솔직히 저는 유고슬라비아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그냥 "옛날에 있었던 공산주의 나라"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사라진 나라이다 보니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고, 막연하게 소련 붕괴 때 같이 무너진 나라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해보니 이 나라의 탄생과 해체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오늘날 발칸반도의 분쟁이 왜 아직도 꺼지지 않는지 실마리가 보였습니다.유고슬라비아 탄생 - 남 슬라브인들의 꿈유고슬라비아(Yugoslavia)라는 이름 자체가 "남 슬라브인들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남 슬라브족이란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슬로베니아인 등 발칸반도 남부에 터를 잡고 살아온 슬라브계 민족들을 통칭하는 표현입니다.이 나라가 처음 국가 형태를 갖춘 건 1918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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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4.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