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하면 넓은 땅, 맛있는 소고기, 그리고 무시무시하게 큰 벌레 정도만 떠올렸습니다. 영국 식민지라는 건 알았지만 그 시작이 죄수들의 유배지였다는 사실은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피와 땀으로 대륙을 개척한 이야기, 생각보다 훨씬 묵직했습니다.호주 - 영국인 유배지의 새로운 목적지18세기 영국은 안팎으로 폭발 직전이었습니다. 산업혁명과 인클로저 운동이 동시에 몰아치면서 농민들이 땅을 잃고 도시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인클로저 운동이란, 지주들이 공유지를 사유화하면서 농민들의 생계 기반을 통째로 빼앗아 간 토지 독점 현상을 말합니다. 갈 곳 잃은 사람들이 도시에 쌓이자 빈민가가 생겨났고, 굶주림과 질병이 번졌습니다.그 혼란 속에서 범죄율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문제는 당시 영국의 형벌 체계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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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5.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