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를 보다가 유독 눈에 걸리는 국경선이 하나 있었습니다. 모로코 아래쪽, 점선으로만 그어진 그 경계가 바로 서사하라였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세상에 점선 국경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그 땅이 지금도 분쟁 중이라는 사실도 그날 처음 알았으니까요. 사막 하나를 두고 이렇게 오랜 시간 싸울 수 있구나 싶었는데, 파고들수록 이건 단순한 영토 다툼이 아니었습니다.서사하라 분쟁의 뿌리 베를린 회담 - 지도 위에서 결정된 운명1884년, 유럽 열강들은 독일 제국의 수도 베를린에 모여 아프리카 대륙을 나눠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른바 베를린 회담(Berlin Conference)입니다. 여기서 베를린 회담이란 아프리카 현지 주민의 동의 없이 유럽 국가들끼리만 모여 대륙 전체의 식민 지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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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8.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