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미국과의 전쟁 한 번으로 스페인은 수백 년간 쌓아온 해외 식민지를 전부 잃었습니다. 이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스페인을 그저 축구 잘 하는 나라, 남미 대륙을 손에 쥐었던 강대국 정도로만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2026년 월드컵 우승으로 다시 주목받는 스페인이 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두 전쟁에 공식적으로 참전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가 '평화주의'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는 걸 알게 되면 생각이 꽤 달라집니다.제국의 몰락 — 강대국이라는 착각이 깨진 순간제가 어릴 적 가족과 함께 스페인 여행을 갔을 때, 바르셀로나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앞에 섰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 압도적인 규모를 올려다보면서 '이 나라는 정말 강대국이었구나'라고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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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5. 0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