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역사를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한 이름에서 손이 멈췄습니다. 시몬 볼리바르. 무려 6개국을 스페인 식민 지배에서 해방시킨 인물인데, 정작 저는 그 이름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자유를 외쳤지만 인종적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군사 지휘관이었지만 군국주의를 경멸했던 이 역설적인 인물이 왜 지금도 남미 전역에서 '해방자'로 불리는지, 직접 파고들어 봤습니다.크리오요 가문 시몬 볼리바르솔직히 처음에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남미 독립운동 자료를 찾을 때마다 크리오요(Criollo)라는 단어가 반드시 등장합니. 여기서 크리오요란 식민지에서 태어난 스페인계 백인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같은 백인이지만 태어난 땅이 유럽이냐 식민지냐에 따라 신분이 갈리던 구조였습니다.볼리바르는 1783년 스페인령 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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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0. 20:30